이번 박싱데이 최고의 경기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리버풀 과 번리의 경기가 박싱데이 마지막 경기였는데요

완전 숨죽이며, 손에 땀을 쥐며 봤네요


쿠티뉴, 살라, 피르미누가 전부 선발에서

빠진 상황이라.. 과연 공격적인 부분이 어떻게 이뤄 질것인가도

걱정이 되었지만, 헨더슨이 없는 중원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구요


부상에서 돌아온 랄라나가 선발 출전을 했고

우리의 기대주 솔란케도 선발 출전을 했습니다


전반 2분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 줬는데요

솔란케도 한 골만 터져주면 좋은 모습 보일 것 같은데 말이쥬!



수비에는 중앙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로브렌과 클라반이, 좌우측에는 기대주 아놀드와 고메즈가 자리했습니다


분명 수비적인 부분에서 간혹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햇습니다만

리버풀의 미래라고 생각 하는데는 이견이 없는 듯 합니다


아놀드의 패스 실책으로 이어진 번리의 찬스 하지만

골대를 벗어나 다행이였쬬 ㅠㅜㅠ



전반 16분 리버풀에 가장 좋은 장면이 나왓습니다

랄라나의 패스를 이어 받은 챔벌린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슛, 골키퍼 정면으로 가서 아쉬웠지만

파워가 있었기에 펀칭 실수가 있을만도 했는데

번리 골키퍼 닉포프가 잘 막아 내네요



갓라나.......................

코너킥 상황에서 번리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편 골대 앞에 있던 랄라나가

최종 수비 까지 내려와서 환상적인 태클로

한골 세이브 하는 모습입니다



와...나 이 태클 보고 정말 식겁했네요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히 공만 건드리고

태클 성공..... 진짜 클롭 축구에서 랄라나는

전전후 미드필더 같습니다.

뛰는 량도 많고, 드리블 되고, 패스도 되고,..

랄라나 짱!!



이제 슬슬 마네도 살아 나 줘야 되는데요

요즘 폼이 상당히 안좋아서......

시즌 초만 하더라도 마네킹이였는데 ㅜㅜ

리버풀 멱살 캐리 해 주던 모습이

부상 이후로 사라져 버려서..


이때는 챔보쪽으로 열어 줄줄알았는데

슛을... 허허 ㅋㅋ



전반 30분 이후로 번리가 무섭게 몰아 칩니다

번리 구드문드손 왼발은 정말 매섭게 날아 오네요

저 헤더만 성공 했어도 어떻게 될 줄 몰랐겠어요



정말 전반 30분 이후로 맘 졸이면서 봤어요

확실히 우리 리버풀이 수비가 불안해서 인지

수비상황이 이어지면.. 정말 불안 불안..

아필드의 슛이 정말 간발의 차이로 빗나가고..



크로스를 클라반이 정말 간신히 밀어내고..

저 상황도 잘 못햇으면 자책골로 이어질뻔했는데

기술 적으로 정말 잘 막아 줬더라구요



전반은 양팀 소득없이 이대로 마무리

15분 쉬는 시간에 나도 좀 쉬어야 겟다..

너무 긴장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



후반 들어 마네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아직 경기 감각은 안올라 왓어도

스피드 만큼은 살아 있네유



드디어 기다리던 마네의 원더골!!!!!

60분이 다되서야 골이 이뤄 졌는데

정말 요즘 폼이 안좋아서 마네가 골 맛을 봣으면

햇는데 정말 누가 골을 넣었을 때 보다 기뻣네요



골도 골이지만, 우리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가

굴절이 되었지만 마네에 연결이 되어서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잇었어요



닉포프가 정말 이날 선방을 많이 해줫는데

리버풀에 이런 키퍼가 있...... 아니야

우리 키퍼들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아놀드의 번뜩이는 중거리슛

정말 간혹가다 제라드가 보이는 아놀드 입니다


제라드도 원래 수비 출신이였다가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했는데

아놀드도 그런 절차를 밟을지도..?



번리에서도 후반 80분 정말 좋은 찬스를

맞았습니다. 그대로 발리 슛으로 연결한게

골문으로만 갔으면 미뇰레도 반응 못하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을 것 같은데요



후반에 추가골 기회가 있었는데

저걸 또 닉포프가 막아냅니다

아니 저걸 진짜 어떻게 반응하지 ㅋㅋㅋㅋㅋ

진짜 말도 안되지 않나요?

얼굴은 반사적으로 피하면서도

손도 같이 나가버리네요;;



불안하던 후반 번리의 동점골이 터져버립니다

환상적이였어요

상대 편이였지만

정말 대단한 연계였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아... 87분동안 손에 땀 나도록

주먹쥐고 응원햇는데

역시... 또 의적질 나오는 구나...

생각햇는데....



그냥 무념무상으로 봣어요

엠레찬 빨리 빨리 주지 그러다 다친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


?!


뭐야 쓰레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넣은거 어떻게 된거야

새벽에 가족들 다 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프는 나와가지고

뭔일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동안 수비때문에 많은 욕도 먹고

비난에도 시달렸던 센터백 듀오

로브렌과 클라반이 이걸 해냅니다



완전 가슴 찡......... ㅜㅜ

클라반은 자국 선수 유일하게 EPL 에서 골 넣은

선수로 등극했고... ㅋㅋㅋ

정말 이번 박싱데이 최고의 게임은

리버풀과 번리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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